[속보] 러시아, 멜리토폴 점령지역 내 전·현직 기자·언론인 납치 감금...우크라 침공 지지 강요 [우크라, D+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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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러시아, 멜리토폴 점령지역 내 전·현직 기자·언론인 납치 감금...우크라 침공 지지 강요 [우크라, D+26]
  • 민병권
  • 승인 2022.03.22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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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내 러시아 점령지역 언론인 실종 및 납치·감금...러시아 지지 강요 받아
우크라 내 러시아 점령지역 언론인 실종 및 납치·감금...러시아 지지 강요 받아

우크라이나 국가언론노조에 따르면 3명의 기자와 퇴직한 신문발행인과 가족이 21일 오전 러시아군에 의해 끌려간 뒤 다시 풀려나기까지 몇 시간 동안 감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납치 감금된 4명은 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멜리토폴에 기반을 둔 한 신문사와 관련된 사람들로 전직 발생인 미크하이로 쿠모크, 편집자 예우헤니아 보르이안, 그리고 2명의 리포터 율리아 올크호이스카와 리이보우 챠이카였다. 

무장한 남성들은 새벽 무렵 이들 네 사람의 집에 침입해 컴퓨터를 압수하고 알 수 없는 장소로 끌고 갔다가 풀어줬다고 언론노조는 전했다. 

해당 신문사를 소유한 안나 매드이드는 "이들의 납치, 감금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지지를 강요하기 위한 시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최근에 나도 친러시아 관리들이 방문해 러시아를 지지하는 강연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언론노조에 말했다. 

납치 구금된 후 풀려난 4명의 상황은 아직까지 알려진 바가 없다. 

디지털 방송인 흐로마츠케는 "해당 신문사의 빅토리아 로쉬치나 기자는 지난 12일 보고를 마지막으로 행방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그녀의 실종은 러시아군에 의한 납치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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