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러시아 첫 해군 장성 사망, 지휘관 20명 가운데 벌써 6명 숨져...전력 손실과 병사들 동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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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러시아 첫 해군 장성 사망, 지휘관 20명 가운데 벌써 6명 숨져...전력 손실과 병사들 동요
  • 이태문
  • 승인 2022.03.2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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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흑해함대 부사령관인 대령급 장교가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전투에서 전사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러시아 세바스토폴 주지사는 20일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흑해 함대 부사령관인 안드레이 니콜라예비치 팔리 대령이 마리우폴 전투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세바스토폴 상원 예카테리나 알타베바 의원도 텔레그램에서 "팔리 대령이 마리우폴 해방 전투에서 숨졌다. 세바스토폴이 회복할 수 없는 큰 손실을 보았다"며 그의 전사를 확인했다. 

팔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사망한 6번째 러시아 장성이자 첫 해군 장성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러시아 장교는 20명으로 이들 가운데 3분의 1에 가까운 장성이 사망해 러시아군 지도부는 물론이고 일반 병사들의 동요가 예상된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24일 러시아 침공 이후 지금까지 러시아군 장성 5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안드레이 수호베스키 제7공수사단장 겸 제41연합군 부사령관(소장)과 하르키우 전투에서 비탈리 게라시모프 소장, 안드레이 콜레스니코프 제29군 소속 소장, 마리우폴 전투에서 제150자동소총사단을 지휘하던 올렉 미티아예프 중장, 제8근위대 사령관인 안드레이 모르드비체프 중장 등이다. 

하지만 러시아는 안드레이 수코베츠키 러시아 제7공수 사단장의 전사만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장성뿐만 아니라 러시아 병사 사망자도 7000~1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러시아군은 지난 3월 2일 498명의 병사가 목숨을 잃었다고 공식 발표한 이래 지금까지 새로운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글=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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