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친러시아 분리주의자, 루한스크 정부 청사 장악...청사 지붕 LPR 깃발 펄럭 [우크라, D+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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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친러시아 분리주의자, 루한스크 정부 청사 장악...청사 지붕 LPR 깃발 펄럭 [우크라, D+22]
  • 민병권
  • 승인 2022.03.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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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러 민병대, 루한스크 정부 청사 장악
친러 민병대, 루한스크 정부 청사 장악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루한스크 정부 청사에 루한스크 인민공화국 깃발이 게양됐다.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가 지원하는 반군은 루비즈네 시의 정부 청사를 장악하고 이 건물 지붕에 LPR(루한스크 인민공화국) 깃발을 17일(현지 시각) 게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한스크는 도네츠크와 함께 러시아가 지원하는 두 개의 분리주의 지역 중 하나다. 해당 지역은 우크라이나와 친모스크바 분리주의자들이 통제하는 지역으로 나뉜다. 

LPR 민병대는 공식 채널을 통해 "우리는 루비즈네 시 행정부를 장악했으며, 이는 전쟁 종결이 우리의 승리로 임박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영상에서는 한 민병대원이 루비즈네 시장 집무실에 서서 LPR 깃발을 들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루한스크 지역 관리자 세르히우 하아이다이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군과 친러 민병대원들이 모든 도시를 파괴하고 있다"며 "이들의 공격은 선택적 포격이었으나 현재는 무차별적으로 모든 민간인 거주지역에 공격을 자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최소 1200여명의 루한스크 시민이 지하 대피소에서 고립돼 있다"며 "현재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구호물자를 전달 받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 15일(현지 시각)엔 시각 장애 아동 기숙 학교와 병원, 다른 3개의 학교가 공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격에 의한 사망자는 최소 4명으로 그는 밝혔지만 실제 사상자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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