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코로나 확산세가 예상보다 높다고 밝혔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7일 브리핑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금일 60만명이 넘게 보고됐다"며
"현재 정점기에 접근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확산세가 예상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정점 구간이 다소 길게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오미크론의 높은 전염력은 현재까지 사용된 사회적 거리두기로는 한계가 있고, 고강도의 거리두기는 매우 높은 사회적 부담을 발생하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이 상대적으로 치명률이 낮다 하더라도 어르신과 기저질환을 가지신 분들에게는 위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경계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2만1328명이다. 위중증환자는 1159명, 사망자는 429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1만 1481명(치명률 0.14%)에 이른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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