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무기 수출 14% 늘어 전 세계 거래량의 39%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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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무기 수출 14% 늘어 전 세계 거래량의 39% 차지
  • 이태문
  • 승인 2022.03.1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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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속에서도 미국의 무기 수출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지난 14일 전 세계 무기 거래량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의 무기 수출입량을 앞서 5년간에 비교했을 때 일본이 2.5배 가량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한국과 오스트레일리아도 급증해 SIPRI는 "중국과의 긴장감이 아시아와 호주 지역 무기 수출입량 증가의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전 세계 무기 수출입 거래는 4.6% 감소하는 가운데 최대 무기 생산국인 미국의 수출은 14% 증가해 전 세계 거래의 39%까지 확대됐다. 그 뒤를 이어 2위 러시아 19%, 3위 프랑스 11% 순이다.

한편, SIPRI는 지난해 6월 중국의 핵탄두 보유 수가 350개라고 보고했다. 2019년 290개, 2020년 320개였던 중국의 핵탄두는 2년 연속 30개씩 증가했다.

미국·러시아·프랑스 등은 핵탄두를 줄여가고 있는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7년 ‘2050년까지 세계 일류 군대 건설’을 목표로 제시한 뒤 중국은 오히려 핵탄두 보유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글=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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