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日 22일부터 '만연방지 중점조치' 전면 해제...두 달 만에 일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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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日 22일부터 '만연방지 중점조치' 전면 해제...두 달 만에 일상으로
  • 이태문
  • 승인 2022.03.17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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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도쿄도 등 1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에 발령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비상조치인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를 전면 해제하기로 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16일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47개 도도부현 가운데 도쿄도와 오사카부 등 18곳에서 오는 21일까지 시행되는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의 기간을 재연장하지 않고 모두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사회 경제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밀착접촉자의 특정은 의료기관, 고령자 시설, 가정 등에 한정하고, 방역 대책을 갖춘 일반 사업소와 회사는 제외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내 여행과 지역 경제 지원책인 ‘고 투 트래블’도 재개할 뜻도 밝혔다. 국내 경기 부양과 연결되는 이 정책은 지난해 1월 중단 이후 올해 초 재개하려고 했지만,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무기한 연기됐었다.

코로나로 인한 국내 경제 활동 위축을 더이상 감내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6번째 재확산 여파의 출구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지난 15일 당정 연락회의에서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전국적으로 계속 개선되고 있다”며 “신중하게 제6파(6번째 재유행)의 출구를 향해 걸어가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글=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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