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봐주기식 안된다"…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반대 청원, 하루 만에 7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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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주기식 안된다"…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반대 청원, 하루 만에 7만명 돌파
  • 김상록
  • 승인 2022.03.1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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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반대하는 청와대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게재 하루 만에 7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청와대는 신규 청원이 한달 이내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을 경우, 관련 답변을 해야한다.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을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대법원 유죄 확정 판결을 받고 수감 중"이라며 "전직 대통령이 수감되고 몇년 지나지 않아 또 사면되는 이런 반복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정치부패범죄에 관해서 관용없는 처벌이 집행되어야 한다. 봐주기식 온정주의적 사면을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에서 국민통합 관점에서 사면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한국갤럽에서 작년 11월에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48%가 사면에 반대한다고 나타날만큼 오히려 국민을 분열시키는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는 달리 이명박 전 대통령은 건강상 문제가 따로 제기되지도 않고 있고 자신의 범죄행위에 대해서 국민에게 반성하는 태도 또한 보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치 개혁의 관점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강력히 반대하며, 다시는 이런 논의가 정치권에서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 전 대통령의 사면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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