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최근 5~11세 발생률 가장 높아…미국 등 주요국 대부분 소아 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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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최근 5~11세 발생률 가장 높아…미국 등 주요국 대부분 소아 접종 시작"
  • 김상록
  • 승인 2022.03.1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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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최근 5~11세 소아의 코로나 발생률이 가장 높다며 소아를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 필요성을 강조했다.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15일 오전 방송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누적 확진자가 70만4800명 정도 되는데 2020년 1월부터 3월 12일까지 봤을 때 약 70만명의 5~11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미크론으로 오면서 5~11세의 전체 확진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 정도까지 올라왔다"며 "인구로 봤을 때는 대략 10%가 안 되는데 확진자 비중으로 15%면 상대적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발생률이 상당히 높고 전체 연령대로 봤을 때 최근에는 5~11세의 발생률이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김어준이 "소아 백신을 이미 접종하고 있는 나라들이 꽤 되지 않나. 어떤 나라들이 하고 있는가"라고 묻자 권 팀장은 "세계적으로 62개 나라에서 소아에 대한 접종을 시작했거나 검토 중에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 캐나다, 호주, 독일, 싱가포르, 영국 등 주요국들이 대부분 소아에 대한 접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소아의 경우에도 상당 부분 입원을 하고 있다. 다만 일반 청장년층, 고령층에 비해서 중증화 비율이나 치명률은 비교적 낮다"며 "워낙에 전체 확진자 수가 많기 때문에 소아들이 대부분 경증으로 앓고 지나가긴 하겠지만 분명히 이 중에서도 지금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가 발생을 하고 있다"고 했다.

또 "중증과 사망 위험이 있는 내분비계 질환, 소아 당뇨라든지 면역 저하 질환, 천식과 같은 만성 호흡기 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 청소년에게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위중증이나 사망으로 이어지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백신에 대한 이득이 굉장히 크다"고 강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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