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미국은 러시아 철수 기업들과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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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 "미국은 러시아 철수 기업들과 함께 한다"
  • 박주범
  • 승인 2022.03.1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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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사진=픽사베이
미국 백악관/사진=픽사베이

미국 백악관은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자국에서 철수하는 기업들의 자산을 압류하겠다는 발표에 대해 "미국은 철수 기업들과 함께 한다"고 밝혔다.

11일(한국 시각) CNN 보도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에서 서비스를 철회하거나 사업을 중단한 결정은 각 회사에 달려 있다"라면서도,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초에 밝혔듯이 미국은 기업들이 러시아에서 철수하기로 한 결정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사키 대변인은 "러시아가 이들 기업의 자산을 몰수하기로 한 불법적인 결정은 궁극적으로 러시아에 더 큰 경제적 고통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는 러시아가 사업하기에 안전한 곳이 아니라는 분명한 메시지"라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은 러시아 사업에 관해 어려운 결정을 한 기업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주간 러시아에 진출한 미국, 유럽 등의 글로벌 기업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사업을 철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러시아는 세계적인 경제 제재와 기업들의 탈출 등으로 국가 부채 디폴트에 직면해 있다.

이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 시각) 러시아를 떠나는 외국 기업들에 대해 '외부 관리' 도입을 지지한다며 "러시아는 생산을 중단하려는 기업들에 단호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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