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테러 벌어졌다"…與 신동근·김성주, 송영길 피습에 야권 책임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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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테러 벌어졌다"…與 신동근·김성주, 송영길 피습에 야권 책임론 주장
  • 김상록
  • 승인 2022.03.0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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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한 남성에게 둔기로 피습을 당한 가운데,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해당 사건이 야권 지지자가 벌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성주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국가 대한민국에서 백주대낮에 여당대표에게 백색테러가 벌어졌다. 증오를 멈춰야 한다. 어두운 과거로 돌아가면 안된다"며 "우리 모두 평화를 위해 민주공화국을 지키자"라고 말했다.

'백색테러'는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암살, 파괴 등을 수단으로 하는 우익세력의 테러를 뜻한다.

사진=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사진=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신동근 민주당 의원 역시 같은날 페이스북을 통해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 송영길 대표가 신촌에서 선거 운동 도중 괴한에게 피습을 당해 머리를 다쳐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폭력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 송 대표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했다.

이어 "백주대낮에, 그것도 여러사람이 운집해 있는 공개 장소에서 왜, 어떻게 이런 백색테러가 벌어졌는지 빠른 진상규명이 이뤄지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송 대표의 머리를 가격한 표모(70) 씨는 그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종전선언을 주장하고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반대하는 영상들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표 씨의 범행 동기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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