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우크라 軍, 도네츠크 방어 총력..."푸틴의 예상은 왜 빗나갔을까?" [우크라 D+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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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우크라 軍, 도네츠크 방어 총력..."푸틴의 예상은 왜 빗나갔을까?" [우크라 D+10]
  • 민병권
  • 승인 2022.03.0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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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군의 로켓포 공격을 러시아 장갑차
우크라이나 군의 로켓포 공격으로 멈춘 러시아 장갑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푸틴의 예상을 벗어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참모총장은 "현재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러시아군에 대한 방어 작전이 진행 중이며 발라클리야에서는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로 진격하던 러시아 군대를 성공적으로 저지했다"고 6일 밝혔다. 

미국 CNN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는 마리우폴 시 등 주요 우크라이나 시에 대한 무차별적 공격을 감행하고 있지만 도네츠크 지역의 방어작전이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며 남부 미콜라예프 지역에선 상당량의 러시아 장갑차와 군 장비 등을 노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푸틴은 제공권 장악과 함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한 속전 속결 함락으로 우크라이나 비무장화와 크림반도 자치권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판단했었다. 

하지만 서방 국가를 포함한 미국 중심의 대 러시아 경제 제재와 폴란드를 통한 군수물자 지원 등 전 세계 러시아 전쟁 규탄과 우크라이나 지원은 푸틴의 시나리오를 뒤짚고 있다. 

실제 나토 회원국과 미국은 군사 위성과 첨단 장비로 수집된 러시아군 이동 경로와 집결지역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무인 드론을 이용한 러시아군 공격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상황이다.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적외선 열감지 무기인 스팅어 미사일은 우크라이나 제공권 장악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 스팅어 미사일은 러시아가 보유한 전투기에서 감지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금까지 격추된 전투기와 공격헬기는 50여대로 러시아의 발표와는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실제 격추된 러시아 전투기와 공격 헬기 영상과 사진은 속속 보고되고 있다. 

전쟁 전문가들에 따르면 폴란드를 통한 공군 전투기 지원이 미국 원조란 힘까지 가세해 향후 우크라이나 사태는 러시아에게 불리한 장기전으로 펼쳐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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