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C, 러시아-벨라루스 베이징 패럴림픽 출전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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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C, 러시아-벨라루스 베이징 패럴림픽 출전 불허
  • 김상록
  • 승인 2022.03.0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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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단이 2022년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러시아는 71명, 벨라루스는 12명의 선수단을 패럴림픽에 파견할 예정이었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3일(현지시간) 긴급 회의를 열고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단의 패럴림픽 참가를 불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시 상황인 우크라이나는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스키 종목에 예정대로 20명의 선수와 9명의 지원단이 참가한다.

IPC는 전날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중립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하는 것을 허가했으나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꿨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이에 동조한 벨라루스에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다른 국가들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앤드루 파슨스 IPC 위원장은 "지난 12시간 동안 많은 국가가 우리와 연락을 취했고, 결정을 재고하지 않는다면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며 "다수의 국가패럴림픽위원회(NPC)가 정부와 대표팀, 선수들과 접촉해 대회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고 전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불참에 따라 한국 대표팀 경기 일정에도 변동이 생겼다. 파라아이스하키 대표팀(5일 조별리그 A조 첫 경기)과 휠체어컬링 대표팀(7일 예선전)이 러시아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었다.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은 오는 4일 개막해 13일까지 중국 베이징과 옌칭, 장자커우에서 열린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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