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경찰, 전쟁 반대 시위대 7600여명 연행..."항상 도망갈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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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경찰, 전쟁 반대 시위대 7600여명 연행..."항상 도망갈 대비"
  • 박주범
  • 승인 2022.03.0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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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캡처
러시아 경찰이 전쟁을 반대하는 시위에 참여한 한 시위자를 체포하고 있다. 사진=CNN 캡처

3일 CNN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브르크에서 전쟁을 반대하는 수천 명의 시위대가 러시아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시위에 참가한 19세 타샤는 CNN에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이 더 안전하다. 혹시 도망갈 경우를 대비해 항상 시위대 어깨 너머로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녀는 안전을 위해 보도에 이름만 사용해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러시아 전역에서 젊은이들과 중년, 심지어 은퇴한 사람들까지 거리로 나와 우크라이나와의 군사적 충돌에 반대하는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 경찰은 시위가 발생하는 즉시 진압해 일부 시민을 연행하면서 거칠게 몰아붙이고 있다.

러시아의 한 독립 단체에 따르면 상트페테르부르크 경찰은 2일(현지 시각) 최소 350명의 반전 시위대를 체포했으며, 우크라이나 침공 후 지금까지 구금되거나 체포된 시위대의 수는 7624명이라고 밝혔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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