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형사재판소, 우크라이나 전쟁 범죄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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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형사재판소, 우크라이나 전쟁 범죄 조사 착수
  • 김상록
  • 승인 2022.03.0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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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제형사재판소(ICC)

국제형사재판소(ICC)가 2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전쟁 범죄 증거 수집을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민간인 피해가 급증했고, 러시아가 국제법으로 금지된 대량살상 무기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AP 통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ICC 검찰은 39개 회원국들의 요청에 의해 우크라이나 내 전쟁범죄 증거 수집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카림 칸 ICC 검찰 검사장은 성명문을 통해 "(ICC 회부에 따라) 2013년 11월21일 이후의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저질러진 전쟁범죄, 인도에 반하는 죄, 집단학살에 대한 현재와 과거의 모든 주장에 대한 조사를 망라한다"고 했다.

ICC는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동부 분쟁지역 돈바스 친러 반군이 충돌한 돈바스 전쟁과 러시아가 무력으로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병합했을 당시의 전쟁범죄에 대해 사전 조사를 해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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