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우크라 사태, 원자재 관련주 일제히 상승...남선·조일·삼아알미늄, 미래생명자원·팜스토리·현대사료·사조동아원·대유 등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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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우크라 사태, 원자재 관련주 일제히 상승...남선·조일·삼아알미늄, 미래생명자원·팜스토리·현대사료·사조동아원·대유 등 급등
  • 민병권
  • 승인 2022.02.2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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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관련주 웃고, 기타 코스피 코스닥 큰 폭 하락
원자재 관련주 웃고, 기타 코스피 코스닥 큰 폭 하락

러시아 블라디르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한 군사작전 명령이 개시되면서 국내 증시는 크게 요동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719.53)보다 70.73P(2.60%) 하락한 2648.80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대량 순매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개인투자자들만이 나홀로 1조1145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팔아치운 금액은 각각 6886억, 4863억 원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장중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에 한국 증시가 급락했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서 군사작전을 선포하면서 국제 정세 긴장감이 고조됐다"며 "외국인 매도가 확대되며 코스닥 3% 이상 하락했고, 러시아 제재 강도에 대한 불확실성 우려 확대에 미국 시간외 선물도 –2%대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대부분 종목이 크게 하락한 반면 정유, 전기가스, 방산주는 강세를 보였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긴장 확대는 원자재 수급을 악화시켜 가격 상승 압력을 높일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백금과 알루미늄의 현재 가격은 지난해 11월초 이후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이날 국내 알루미늄 관련주인 남선알미늄, 조일알미늄, 삼아알미늄 등은 일주일 새 각각 7.22%, 5.77%, 3.81%로 급등했다. 구리 관련주로 꼽히는 이구산업의 주가도 일주일 새 13%가량 큰 폭의 상승 흐름을 보였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곡물 관련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곡물 생산량 9위 국가다. 이번 러시아 침공으로 국지적 출동이 발생하면서 국제 곡물 가격은 큰 폭의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 식량 관련주의 상승세도 우상향 주가를 반영했다. 

곡물 가격 상승으로 인한 관련주인 미래생명자원(32.29%), 팜스토리(27.89%), 현대사료(11.17%), 사조동아원(8.60%), 대유(5.52%) 등은 일주일 동안 큰 폭의 상승 흐름을 보였다. 

정부는 원자재 가격의 가파른 상승으로 인한 국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 유가 안정과 곡물 수급 차질에 대비해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한다고 이날 밝혔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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