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은 배추·무 사용한 한성식품, 모든 김치공장 가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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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배추·무 사용한 한성식품, 모든 김치공장 가동 중단
  • 박주범
  • 승인 2022.02.2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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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캡처
사진=MBC 캡처

한성식품(대표 김순자)은 자회사 효원의 진천공장 김치제조 위생 문제를 지적한 전날 방송 보도와 관련해 국내 모든 김치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오전 한성식품은 해당 진천공장에 대한 무기한 폐쇄 조치에 이어 12시부터 부천과 서산, 정선 등에 소재한 3개 직영공장도 중단 조치했다. 

회사는 "모든 공정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신뢰할 만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완제품의 외부 반출도 중단된다"고 말했다.

22일 MBC는 한성식품 자회사의 김치 공장에서 작업자들이 변색된 배추와 곰팡이 무를 손질하는 등의 비위생적인 모습을 보도했다. 

김순자 한성식품 대표이사는 2007년 정부로부터 전통명인 29호, 김치명인 1호로 지정된 바 있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는 "정부는 김 대표의 명인 자격을 박탈하기 바란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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