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전운 고조 속 코스피 상승 출발...전 거래일 15.52P(0.57%)↑지수 2722.31 [코스피,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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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전운 고조 속 코스피 상승 출발...전 거래일 15.52P(0.57%)↑지수 2722.31 [코스피, 23일]
  • 민병권
  • 승인 2022.02.2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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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23일 국내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다. 지수를 이끌고 있는 것은 기관의 순매수세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52포인트(0.57%) 오른 2722.31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이 홀로 441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2억원, 25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업종별로 의료정밀이 2%대 상승하고 있다. 금융업, 운송장비, 보험 등은 1% 안팎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은 약보합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대부분이 강보합세다.

미국 뉴욕 증시는 22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전운 고조로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482.57포인트(1.42%) 내린 3만3596.61로 끝냈다. S&P500지수는 44.11포인트(1.01%) 내린 4304.76에, 나스닥지수는 166.55포인트(1.23%) 내린 1만3381.52에 거래를 마쳤다.

우크라이나 상황이 일촉측발의 상황으로 치닫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침공을 시작했다"고 규정하고 고강도 경제제재를 발동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대외경제은행(VEB)과 방위산업 지원특수은행인 PSB를 비롯한 42개 자회사를 제재대상에 올려 서방과의 거래를 전면 차단했다. 

F-35전투기와 아파치 공격헬기를 추가로 보강하고 동유럽의 미군을 전진 배치하기로 하면서 미·러 간 긴장도 한층 더 고조됐다.

외교적 해결 가능성은 더욱 멀어졌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4일로 예정했던 러시아 외교장관과의 회담이 "무의미해졌다"며 취소를 통보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아직까지 특별한 경제 이상 징후는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정부는 앞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에너지·공급망·금융시장 등의 동향을 일일 단위로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 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최근 긴장 고조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요 부문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특이 동향이나 이상 징후 등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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