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대장동, 앞으로는 윤석열 게이트로 불러야"VS김기현 "녹취록에 이재명 게이트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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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대장동, 앞으로는 윤석열 게이트로 불러야"VS김기현 "녹취록에 이재명 게이트 나와"
  • 김상록
  • 승인 2022.02.22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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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사진=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대장동을 앞으로는 '윤석열 게이트'라고 불러야 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의 주역이 바로 윤석열 중수2과장인 게 드러났다"며 "대선이 끝나더라도 특검을 통해서 반드시 실체를 밝히겠다"고 했다.

송 대표는 또 전날 TV 토론회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TV토론에서 자본금과 투자금도 구분 못하고 윽박지르는 윤석열 후보, 생사람 잡는 무능한 검사 모습, 대장동 초기 투자금 부산저축은행 부실대출에 부실 수사 주역 윤석열 드러나"라고 비판했다.

사진=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페이스북
사진=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페이스북

반면,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 대표는 이날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의 대화 녹취록 관련해 "그 녹취록에 '이재명 게이트'라고 나온다"며 "이 후보야말로 거짓말했다. 어제 '이재명 게이트' 안 나온다고 거짓말 하던데 이 후보가 빨리 사퇴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또 "(이재명 후보는) 사퇴하라니까 진짜 사퇴하는 줄 알겠냐고 또 그렇게 말할 것 같다"며 "쓸데없는 얘기도 그만하시고 특검은 지금이라도 빨리 하면 된다. 지금 경찰, 검찰, 공수처는 야당 후보 죽이기 위해서 혈안이 되어 있는데 그렇게 혈안이 되어 있어도 못 죽였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이재명 후보는 21일 서울 상암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선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준비해왔는데 안 보여드리려다 보여 드린다"며 '화천대유 관계자 녹취록'이 적힌 푯말을 꺼내 들었다. 

이 후보는 "윤석열은 영장 들어오면 죽어, 윤석열은 원래 죄가 많은 사람이야"라며 직접 녹취록 발언을 읊었다. 윤 후보는 "녹취록 끝 부분 가면 이재명 게이트라는 말을 김만배가 한다고 하는데 그 부분까지 포함해서 말하는 게 어떠냐"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는 "녹취록 내라. 허위사실이면 후보 사퇴하겠나. 그거 있었으면 지금까지 가만 있었겠나. 이제 와서 이런 거짓말을 하느냐"고 반발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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