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사끼(신라면+나가사끼 짬뽕) 출시되나?"
상태바
"신나사끼(신라면+나가사끼 짬뽕) 출시되나?"
  • 박주범
  • 승인 2022.02.21 1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라면+나가사끼짬봉=신나사끼?"

최근 BTS 멤버 RM 등 소비자가 제기한 비빔면 컵라면의 양이 적다는 의견을 받아들인 팔도가 중량을 늘린 비빔면을 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소비자 요청으로 제품을 수정해 내놓는 이른바 ‘모디슈머’ 마케팅이 떠오르고 있지만 정작 소비자들의 인식 수준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 전문기업 미디어 리얼리서치 코리아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모디슈머 마케팅에 대해 성인남녀 67.02%가 ‘모른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리서치 애플리케이션 리얼리서치를 통해 성인 남녀 4760명을 대상으로 최근 소비자와 기업 사이에서 활발한 모디슈머 마케팅에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 마케팅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2.98%에 불과했다. 중량이 1.2배 늘어난 팔도비빔면 출시와 관해 ‘모르고 있었다’고 답한 응답자가 64.58%로 ‘알고 있었다’고 답한 응답자(35.42%)보다 29.16%포인트 높았다.

모디슈머 마케팅 사례인 농심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카구리(카레+너구리)’, GS25의 ‘막사(막걸리+사이다)’와 관련해 구매한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61.18%는 ‘구매해 본 적 없다’고 답했다.

한편 가장 출시되었으면 하는 조합 1위는 28.47%가 ‘신나사끼(신라면+나가사끼 짬뽕)’를 택했다. 이어 ‘오빠게티(오징어짬뽕+짜파게티)’가 17.39%, ‘너구리곰탕(너구리+사리곰탕)’, ‘치즈게티(스파게티+치즈볶이)’, ‘돈가스 돈부리(돈가스+비빔 반숙란)’, ‘치즈듬뿍감자(오!감자+포카칩+치즈)’, ‘찰떡 단팥죽(찰떡아이스+양갱)’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비자 선택은 넓어졌지만 고칼로리 등으로 인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66.05%의 응답자는 ‘가끔 먹는다면 문제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잘 모르겠다’가 20.08%, ‘건강을 고려하지 않고 인기에 편승해 만든 제품으로 계속 출시된다면 문제가 있다’는 부정적인 반응은 13.87%로 나타났다.

미디어 리얼리서치 코리아는 모바일 기반의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솔루션 연구개발의 설문조사 전문기업이다. 전 세계 165개국 3백만 이상의 패널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