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복합쇼핑몰 유치 시민들 뜻 받들어 추진중…野, 지역 내 분열 조장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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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복합쇼핑몰 유치 시민들 뜻 받들어 추진중…野, 지역 내 분열 조장하지 말라"
  • 김상록
  • 승인 2022.02.1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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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이용섭 광주시장

이용섭 광주시장이 18일 "복합쇼핑몰 유치는 광주시장이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잘 추진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지역 내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지 말고 더 시급한 민생 문제를 챙기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우리시 복합쇼핑몰 유치가 대선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지난 16일 광주 유세에서 우리시 복합쇼핑몰 유치가 무산된 것은 ‘더불어민주당 책임’이라고 발언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급기야 정당들이 나서서 이 문제를 두고 토론회까지 개최하자는 말이 오가고 있다"며 "그러나 복합쇼핑몰 유치는 광주시장이 책임지고 시민들과 협의를 통해 추진할 문제"라고 했다.

이어 "우리시는 이미 지난해 8월 복합쇼핑몰 유치에 대한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고 추진 중에 있다"며 "코로나19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소상공인들이기 때문에 복합쇼핑몰 유치가 매우 예민한 문제이기는 하지만, 더 이상 미뤄둘 문제만은 아니라는 판단 하에 소상공인의 생존권과 지역상권 보호, 시민 쇼핑 편의와 도시경쟁력 제고가 상호 조화를 이루고 상생할 수 있는 유치 방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또한 지난 연말에 시민들과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된 '광주대전환 특별추진위원회'에서 '더 크고 더 강한 광주시대'를 열기 위한 그린 스마트 펀 시티 조성의 일환으로 '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는 복합쇼핑몰 유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복합쇼핑몰 유치는 지역발전과 소상공인 보호, 시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지역사회가 풀어가야 할 현안이다. 우리시와 광주시민은 그런 역량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추진과정에서 정치권의 도움이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그때 ​도움을 요청 할 것"이라며 "정치권이 이 문제를 이슈화하여 지역내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거나 지역 통합을 저해하지 말고 더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민생문제의 근본적 해법을 찾는데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대구 달성군 다사읍 대실역 사거리 앞에서 "얼마 전에 광주에 가서 대통령이 되면 대형쇼핑몰을 유치하게 지원하겠다고 했다"며 "민주당 정치인들은 자영업자들 핑계를 대면서 쇼핑몰이 들어오면 골목상권이 망한다고 반대했던 모양"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반대한다"며 "민주당 사람들은 자기들 정치거점 도시에 대형쇼핑몰이 생겨서 명품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 투쟁 의지가 약화된다고 생각한 거 같다"고 주장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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