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16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17초78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최민정과 이유빈은 수잔 슐팅, 산드라 벨제부르(이상 네덜란드),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 한위퉁(중국), 하너 데스머트(벨기에)와 레이스를 펼쳤다.
선수들은 초반부터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한 선두권 다툼을 벌였다. 최민정은 8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선두로 치고 올라왔고, 이후 줄곧 선두를 유지한 끝에 1위로 골인했다. 은메달은 아리아나 폰타나, 동메달은 수잔 슐팅이 차지했다.
최민정은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1500m에서 따냈다. 2018년 평창 대회에 이어 해당 종목 2연패다.
앞서 1000m 은메달, 3000m 계주 은메달을 비롯해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민정은 총 3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베이징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한편, 최민정과 함께 결승에 진출한 이유빈은 6위를 기록했다.
사진=MBC 캡처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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