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도이치모터스 유출 경찰관 기소, 민주당 캠프 관계자 '오살의식'으로 윤석열 저주" 
상태바
국민의힘 "도이치모터스 유출 경찰관 기소, 민주당 캠프 관계자 '오살의식'으로 윤석열 저주" 
  • 박홍규
  • 승인 2022.02.14 1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선대본부가 14일 오후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날선 논평을 연이어 내놨다. 배우자 김건희 관련 도이치모터스 내사보고서 유출 경찰관 기소와 이재명 캠프 관계자 '저주 의식' 관련 논평이다. 의혹에는 유출로, '무속'에는 '무속'으로 대응하는 셈이다. 또 국정원 서버 교체설에 대해 국정원이 공식 부인하자 "국정원은 정치 개입 말아달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은 14일 오후 구두논평을 통해 '도이치모터스 내사보고서 유출 경찰관이 기소됐다'고 밝혔다.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은 "검찰이 법과 원칙에 따라 조국 전 장관을 수사하자, 이미 종결된 지 수년이 지난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 내사보고서가 경찰관을 통해 뉴스타파 등 친여 매체에 유출돼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에 대한 공격 자료로 활용됐다"며 "오늘에서야 해당 경찰관이 기소되었으나, 아직 (유출에 대해)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또 선대본부는 "종결된 지 수년이 지난 내사 사건이 2020년 2월 언론에 유출된 배경에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쫓아내려는 의도와 조직적 실행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 배후에 대한 수사가 이루어져야 하고 재판 과정에서 진실이 낱낱이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차승훈 선대본부 상근부대변인은 "야당 후보 향한 섬뜩한 저주 의식, 이재명 캠프는 즉시 사과하라"는 논평을 통해 "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 상임위원장이 윤석열 후보를 저주하는 주술의식을 치른 뒤 자신의 SNS에 사진을 올렸다. 이재명 캠프 더밝은미래위원회 대한민국바로세우기위원회 상임위원장에 임명된 남 씨는 밀짚인형을 이용해 ‘오살의식’을 시작한다며 야당 후보를 향한 섬뜩한 저주 의식을 했다"고 밝혔다. 

또 차 부대변인은 "이 뿐만 아니다. 남씨의 SNS상에는 야당후보에 대한 온갖 욕설과 저주의 글들이 도배되어 있다 시피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 측의 무속 논란은 이뿐만이 아니"라며 "이재명 후보 아들로 추정되는 인물은 김혜경 씨가 점을 자주 본다는 취지의 글을 남긴 바 있다. 이쯤 되면 이재명 후보측은 후보자 배우자를 비롯해 선거 캠프인사까지 무속을 일상화 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국민의힘 캠프는 "이러면서 윤석열 후보에게 신천지 압수수색을 무속인 조언에 따른 것이라는 황당무계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비난과 막말을 멈추라고 말했다.  

한편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확인을 해 봐야 한다. 그러나 '자발적' 참여 시민단체라서, 우리와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