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14일 0시 국내 코로나 5만명대 중후반 예상, 전날 오후 9시 5만3990명 최다 확진...수도권 3만, 비수도권 2만명대[코로나19,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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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14일 0시 국내 코로나 5만명대 중후반 예상, 전날 오후 9시 5만3990명 최다 확진...수도권 3만, 비수도권 2만명대[코로나19, 14일]
  • 민병권
  • 승인 2022.02.14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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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코로나19 감기로 인정한 적 없어"
질병청 "코로나19 감기로 인정한 적 없어"
질병청 "코로나19 감기로 인정한 적 없어"

주말과 휴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발생은 오미크론 변이의 지배종화로 그 어디에서도 휴일 감소 효과를 찾아볼 수 없게 됐다.

14일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5만 명대 중후반을 기록하며 전날 발생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울 기세다.

정부의 코로나 검사 체계 전환으로 실제 확진자 수는 방역 당국과 각 지자체 집계보다도 더 많을 수도 있다는 의료계의 분석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끝을 예상하기조차 어렵게 한다. 자가검사키트(신속항원검사)와 PCR(유전자 증폭) 검사의 정확도를 비교할 때 실제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정부의 집계치를 크게 상회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13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발생한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5만339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날 동시간대 최다 발생 기록을 세운 5만2957명보다 433명 증가한 수치다. 일주일 전(2만7710명)과 비교하면 1.9배 수준이고 2주 전(1만5142명)보다는 3.5배 증가했다. 확진자 발생 우상향 곡선의 정점이 보이질 않는다.

이날 집계한 권역별 발생 현황은 수도권이 3만800명(57.7%), 비수도권이 2만2590명(42.3%)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만5887명, 서울 1만1559명, 인천 3354명, 부산 3005명, 대구 2406명, 경북 1917명, 충남 2500명, 전북 1587명, 대전 1614명, 광주 1520명, 충북 1542명, 경남 2650명, 전남 1210명, 강원 1090명, 울산 676명, 제주 520명, 세종 353명 등의 순이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이달 말 하루 신규 확진자 발생 규모는 최고 17만 명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최근 "코로나19의 중증도가 인플루엔자(독감)와 비교해 아직 높다면서 현 수준의 방역 조치가 여전히 중요하다"는 입장을 다시 강조했다.

최근 질병청이 1339콜센터를 통해 코로나19를 감기로 인정했다는 글이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는 것에 대해 공식적 입장이 아님을 재차 확인한 것이다.

질병청은 13일 설명자료를 내고 "높은 예방 접종률과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으로 인해 코로나19 중증도는 처음 확진자가 발생한 2020년에 비해 낮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인플루엔자보다 높다"고 밝혔다.

이어 "(오미크론 변이가) 인플루엔자보다 전파력이 높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중증환자의 전체 규모 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기존과 같은 거리두기, 예방접종, 마스크 착용과 같은 방역조치는 질병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요한 수단"이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질병청이 오미크론 지배종화에 대해 코로나19를 감기로 인정했다는 내용은 한 매체가 관련 내용을 보도한 뒤 온라인에서 급속도로 확산했다.

이에 대해 질병청은 "해당 보도는 질병청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질병청은 "해당 내용은 1339콜센터 상담사와 민원인 간의 통화 내용 중 일부가 녹취돼 민원 답변 일부가 마치 질병청의 공식 입장인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부적절한 보도"라고 지적했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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