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석열 김건희 이양수 김재원 등 7명 주가조작 은폐, 허위사실 공표로 11일 검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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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석열 김건희 이양수 김재원 등 7명 주가조작 은폐, 허위사실 공표로 11일 검찰 고발
  • 박홍규
  • 승인 2022.02.1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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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1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당 관계자 7명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선대위 양부남 국민검증법률지원단장이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11일 오후 밝혔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사무총장과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 서영교 국회 행안위원장, 박주민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등 민주당 국회의원단과 조상호 변호사 등이 함께 참석했다. 

민주당은 고발장에서 윤석열 후보가 지난해 12월 14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신한은행 계좌로 도이치모터스 주식 사고판 게 며칠에 불과, 수천만 손해보고 팔아”라고 말한 발언은 명백하게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윤 후보의 발언은 김건희씨가 2010년 5월 이후에는 주식거래를 하지 않았다는 취지인데, 9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윤 후보의 발언은 거짓말이고 심지어 김건희씨의 주가조작을 은폐하기 위한 발언이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윤 후보는 김건희 씨의 배우자로서 씨의 주가조작 사실관계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는 상황이고 실제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김건희씨 주가조작을 의도적으로 은폐하기 위해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앞서 KBS는 9일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가 2012년 11월까지 이뤄졌다는 것을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검사 조주연)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피고인들의 수사 기록엔 김 씨의 증권 계좌에서 2012년 11월까지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가 있었던 내역이 담겼다. 취재진은 또 확인한 것만 2010년 10월부터 2011년 3월까지 40여 차례에 이른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 보도에 따라 윤석열 후보가 관훈클럽토론회에서 한 발언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에 이양수, 김재원, 최지현, 김병민, 전주혜, 최지현, 최은석 등 국민의힘 관계자들도 고발됐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들은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한 후에 논평 또는 기자회견을 실시해야 했음에도 윤석열 후보 전언에만 의존하거나 윤 후보와의 묵시적인 의사연락을 통해 공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라는 주장이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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