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노바백스 코로나 백신 첫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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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노바백스 코로나 백신 첫 출하
  • 김상록
  • 승인 2022.02.0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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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SK바이오사이언스가 제조한 '뉴백소비드 프리필드시린지(이하 뉴백소비드)' 백신 200만회분이 9일 경북 안동 L하우스에서 첫 출하됐다.

뉴백소비드는 미국 바이오기업 노바백스가 개발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가 원액부터 완제까지 제조한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이다. 이달 말까지 출하되는 물량은 약 200만 회 접종분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프리필드시린지 형태의 뉴백소비드에 대해 품목 허가를 받았으며, 노바백스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한국, 태국, 베트남에 대한 생산 및 공급권을 확보했다. 

국내의 경우 정부와 뉴백소비드 4000만 회 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질병관리청의 접종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국내에 백신을 공급하게 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뉴백소비드는 노바백스의 대규모 글로벌 임상을 통해 90%에 달하는 예방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 최근 노바백스 자체 연구를 통해 현재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오미크론을 포함한 각종 변이에 대해 면역 반응이 확인돼, 향후 관련 데이터가 확보되면 코로나19 방역에 중요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팬데믹 상황에서 국가 방역 정책에 기여하고자 글로벌에서 개발된 다양한 백신을 국내에 도입했고 더불어 자체 백신도 완성해 가는 중"이라며 "검증된 플랫폼의 백신으로 바이러스로부터 더 많은 사람을, 더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도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상반기 중 국내 신속 허가와 WHO PQ(Pre-qualification, 사전적격성평가) 인증, 해외 국가별 긴급사용허가 획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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