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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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승인
  • 박주범
  • 승인 2022.02.0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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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지난 8일 기업결합 임의 신고국가인 싱가포르 경쟁당국으로부터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해 '무조건적인'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싱가포르 경쟁·소비자위원회(CCCS)는 승인 결정문에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은 싱가포르 경쟁법상 금지되는 거래가 아니다'라고 적시했다.

CCCS는 지난해 7월부터 항공 산업 규제기관, 경쟁사, 소비자 포함 150여 이해 관계자로부터 해당 사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후 여객과 화물 부문에서 가격인상이나 경쟁제한 우려가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월 9개 필수신고국가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신고를 진행한 이래, 현재 필수신고국의 경우 터키, 대만, 베트남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으며, 태국으로부터는 기업결합 사전심사 대상이 아님을 통보 받은 바 있다. 또한 임의신고국가의 경우 이번 싱가포르를 포함 말레이시아로부터 승인 결정을 받았으며, 필리핀 경쟁당국은 신고대상이 아니므로 절차를 종결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미국, EU, 중국, 일본 등 나머지 필수신고국가 및 임의신고 국가 중 미승인 상태인 영국, 호주 경쟁 당국과 적극 협조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절차를 마무리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를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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