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IPO 공모 19.7조 ‘역대 최대’…21년 대비 333%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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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IPO 공모 19.7조 ‘역대 최대’…21년 대비 333% 급증
  • 박홍규
  • 승인 2022.02.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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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기업공개, IPO 공모금액이 20조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IPO 시장동향 분석을 통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기업 89곳이 IPO로 조달한 자금이 19조7084억원이라고 7일 밝혔다. 2021년 70개사 4조5426억원을 모은 것과 비교하면 무려 333.9% 급증한 셈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 IPO 기업은 14곳, 공모액은 16조3658억원이었다. 코스닥에서는 75곳이 3조3426억원을 모았다. 또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증가세를 지속하며 평균 1193대 1을 기록했고,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비중도 21년 19.5%에서 22년 33.6%로 늘었다. 

일반투자자의 평균 경쟁률도 재작년 대비 18.8% 증가한 1136대 1이었고 청약증거금은 784조원으로 2.3배 가까이 급증했다. 또 공모가격 대비 상장일 종가 수익률은 평균 57.4%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았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 등 15곳은 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가 형성된 뒤 가격 제한폭까지 올라 마감하는 이른바 '따상'을 기록했다. 반면 지니너스 등 15개곳은 공모가보다 더 낮은 가격에 상장일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7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9290억원, 영업이익 4742억원, 순이익 35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0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311.8% 급증해 4배 넘게 늘었고, 영업이익은 무려 1157.5%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979.8% 급증했다. SK바이오는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과 기술이전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감원은 앞으로 메타버스를 비롯한 신기술·IT업종의 IPO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증권신고서에 산업동향과·위험요소, 사업모델·계획 등이 체계적으로 기재되도록 공시 충실도를 높일 방침이다. 또 IPO 주관 업무 품질 향상을 위해 금융투자협회와 주관사의 주관업무 운영실태에 대한 평가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 금융감독원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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