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WB)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속에 학력이 저하된 학생들의 생애 수입 손실액이 17조 달러(2경391조5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6일 코로나19 여파로 학교 폐쇄 등 학습 기회를 잃은 어린이들의 독해력과 계산능력이 저하돼 생애를 통틀어 얻을 수입의 손실 규모가 전 세계에서 17조 달러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적으로 교육 시스템이 마비돼 16억 명 이상이 학교 폐쇄 등의 영향을 받았으며, 손실액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14%에 달하는 규모다.
세계은행은 "학습 위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어린이와 가족, 그리고 세계경제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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