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생노동성 연구팀 "화이자 3차 접종 한 달 뒤 중화항체값 50배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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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생노동성 연구팀 "화이자 3차 접종 한 달 뒤 중화항체값 50배 상승"
  • 이태문
  • 승인 2022.02.0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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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연구팀이 화이자 백신 3차 접종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을 수 있는 중화항체 값이 평균적으로 약 50배 상승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 연구팀은 지난달 14일까지 화이자 백신으로 3차 접종을 마친 의료종사자 약 250명을 대상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방법에 따라 항체의 양을 조사했다.

그 결과 3차 접종 1개월 후의 항체 값이 3차 접종 직전 시점과 비교할 때 평균 49.6배나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오미크론을 전제로 한 조사가 아니지만 3차 접종이 오미크론에도 일정한 감염 예방 효과를 내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3차 접종을 마친 의료종사자 2,100여 명을 대상으로 백신 부작용을 조사한 결과 권태감이 69.2%, 두통이 55%, 그리고 발열 증상은 38도 이상이 21%, 37.5도 이상 39.4%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의 이토(伊藤) 객원교수는 "3차 접종에서도 2차 접종과 거의 같은 부작용이 보이는데, 가능하면 접종 다음날까지 휴식을 취하는 걸 권한다"고 밝혔다.

작년 12월부터 3차 접종을 시작한 일본의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지난 4일 현재 4.8%로 매우 저조하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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