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5호선, 새 전동차 5대 이달 투입...무선 급속충전기·좌석 너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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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5호선, 새 전동차 5대 이달 투입...무선 급속충전기·좌석 너비 확대
  • 민병권
  • 승인 2022.02.0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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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5호선 신규 전동차 모습
서울 지하철 5호선 신규 전동차 모습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5호선에 신규 전동차 5대(총 40칸)를 새로 투입해 이달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5호선은 방화~하남검단산·마천(총 60km, 56개 역) 구간으로, 광화문·종로 등 도심과 여의도·왕십리·목동 등 부도심을 잇는 주요 간선 노선 구간이다.  5호선 전동차는 도입 후 25년 이상이 지나면서 전동차가 노후화됨에 따라 교체 필요성이 높았었다. 

이번에 새롭게 교체되는 신규 전동차는 시민 편의와 안전,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기술과 기능이 적용됐으며, 이달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공사는 5호선 노후 전동차 총 25대를 교체할 계획이며 나머지 20대도 순차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새롭게 도입된 신규 전동차는 5호선 구간의 특성상 타 노선보다 심했던 소음을 개선했다. 또한 서울 지하철 최초로 전동차 내에서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는 무선 급속충전기도 설치된다. 내부 조명은 형광등을 LED로 개량하고 좌석은 7인석에서 6인석으로 너비를 넓혀 이용자 편의를 세심하게 배려했다.

6분마다 공기를 순환시키는 공기질 개선장치도 설치해 보다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포함한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장애인개발원 BF(Barrier Free) 인증도 획득했다.

새 전동차에 적용되는 사항은 △소음 절감 △휴대전화 무선 급속충전기 설치 △열차 혼잡도·하차 방향 등 알림서비스 및 객실 조도 향상 △좌석 너비 확대 △전동차 내 CCTV 확대 △공기질 개선장치 설치 등이다.

안상덕 서울교통공사 차량본부장은 “노후 전동차 교체로 편의성이 높아지고 고장 등이 크게 줄어들면서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동차 적시 교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했다. 

5호선 새 전동차 교체와 더불어 4·8호선의 노후 전동차 교체도 현재 진행 중이다. 2호선 전동차 교체는 올해 완료 계획이다. 이에 따라 노후 전동차 교체 작업에 지속적인 국비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사진=서울교통공사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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