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전국 곳곳 최다 확진 발생...사회적 거리두기 '6인·9시' 연장 가능성↑[코로나19,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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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전국 곳곳 최다 확진 발생...사회적 거리두기 '6인·9시' 연장 가능성↑[코로나19, 3일]
  • 민병권
  • 승인 2022.02.0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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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가능성 높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가능성 높아

설 연휴가 끝난 3일 오후 6시 기준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1만7000명대로 잠정 집계됐다. 

정부는 오는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오는 7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오미크론이 국내 지배종으로 자리잡으면서 연일 최다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6일로 종료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현행 방침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는 사적모임을 6인까지 허용하고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을 오후 9시로 제한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크게 늘고 있기는 하지만 그에 비해 현재 위중증율, 병상가동률 등의 지표는 안정적인 상황"이라며 "다만 명절 연휴 이동량 증가의 영향이 나타날 수밖에 없고, 검사·치료체계 전환도 시작 단계여서 거리두기에 변화를 주기는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거리두기 조정을 앞두고 정부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분과별 위원들의 의견을 서면으로 받으며 사회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병상 가동률이 20% 미만을 유지하는 등 의료체계가 안정된 만큼 거리두기 조치를 전면 해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은 '6인·9시'인 현행 거리두기를 유지하거나, 일부 방침을 조정하는 방안이 유력해 보인다.

한편, 국내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지만 일각에선 "오미크론 변이는 감기 수준"이라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독감의 2배에 달하고, 확진자의 절대적 수가 늘면 의료체계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며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에 비해 중증 전환률이 5분의 1이지만 감염 전파력은 의료체계에 부담을 줄 수도 있는 수준이란 감염병 전문가들의 경고도 정부의 방역 대책에 영향을 주고 있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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