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계열사 3개월간 34곳 증가…SK 16곳으로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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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계열사 3개월간 34곳 증가…SK 16곳으로 가장 많아
  • 김상록
  • 승인 2022.02.0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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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소속 계열사가 최근 3개월간 34개 증가했다. 기업들의 사업구조 개편 및 환경분야 회사 설립·인수 등이 활발해진 것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11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발생한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내용을 공개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번 변동에서 ESG 흐름에 발맞춘 환경 분야의 회사설립·인수, 문화 콘텐츠 및 온라인 서비스 분야 사업개편, 기업집단 내 동종·유사 사업계열사 간 흡수합병 사례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동안 38개 집단이 총 112개사를 소속회사로 편입했다. 계열편입 사유는 회사설립(신규 51개, 분할 8개), 지분취득(30개), 기타(23개)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사유는 동반계열편입(17개), 계열편입의제(1개), 기타 지배력 획득(5개)이다.

신규 편입 회사가 가장 많은 곳은 SK(16개), 카카오(12개), 태영 (10개)순이었다. 카카오는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에도 카카오는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는 계열제외한 회사가 10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한화 7개, 한국투자금융 6개 등이었다.

공정거래위원회 제공
공정거래위원회 제공

1월 31일 기준 현재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의 수는 총 2738개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소속회사 변동 현황과 별개로 개정 공정거래법(2021년 12월30일 시행)에 따른 사익편취 규제대상인 기업집단 및 회사의 수는 694곳이다.

개정 공정거래법은 총수일가 지분율이 20% 이상인 계열회사 및 이들 회사가 50%를 초과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로 확대해 규율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총수일가 지분율이 20% 이상인 회사는 270곳, 회사가 회사가 지분을 50% 초과해 보유한 자회사는 424곳으로 나타났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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