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린대로 거둘것"…원희룡, 김혜경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이재명 '공금횡령 퇴출' 발언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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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린대로 거둘것"…원희룡, 김혜경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이재명 '공금횡령 퇴출' 발언 언급
  • 김상록
  • 승인 2022.02.0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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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 측이 경기도 비서실의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썼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인 2014년 "단 한 번이라도 공금횡령이나 성범죄를 저지르면 공직에서 퇴출시키겠다"는 혁신안을 발표한 것을 상기시켰다.

원 본부장은 3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가 김혜경 씨의 공금횡령을 엄벌하고 대통령후보도 스스로 퇴출하겠다고 선언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강조했던 '공금횡령시 퇴출' 혁신안을 빗대어 이 후보 부부를 압박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원 본부장은 이 후보의 과거 트위터 글을 공유했다.

이 후보는 지난 2014년 9월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성남시 "공금횡령·성범죄, 한 번만 저질러도 퇴출'이라는 제목의 기사 링크를 공유하면서 "'김영란법'보다 더 강력한 성남판 김영란법! 비위행위 없고 청렴한 도시…성남은 합니다!"라고 했다. 

당시 성남시는 '성남판 김영란법' 시행계획인 5대 비위행위(금품·향응수수, 공금횡령·유용, 성폭력, 성희롱, 음주운전) 근절대책을 발표했다. 혁신안에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로 단 한 번이라도 공금횡령이나 성범죄를 저지르면 퇴출 시키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원 본부장은 "경기도 법인카드 사용내역과 배 씨, 김혜경, 이재명의 핸드폰과 통화내역을 압수수색해야 한다. 소고기, 초밥도 법인카드로 먹은 사람들이 변호사비 자기 돈으로 냈을 리 없을 것"이라며 "변호사비 대납내역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도 법인카드도 이렇게 유용한 이재명 후보가 기재부를 대통령 직속으로 두겠다고 한다. 나라 금고가 위험하다"며 "하지만, 이재명은 일찌감치 자성예언을 어록으로 남겼다. 대선지면 감옥갈것 같다. 그렇다. 뿌린대로 거둘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KBS는 김 씨 측이 경기도 비서실의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쓴 정황이 확인됐다고 2일 보도했다.

KBS에 따르면 이 후보가 경기지사였던 작년 4월 당시 도청 총무과 소속 5급 공무원인 배 씨는 비서실 소속 7급 공무원이었던 A 씨에게 "고깃집에 소고기 안심 4팩을 이야기해 놓았다. 가격표 떼고 랩 씌워서 아이스박스에 넣어달라고 하라"며 이를 이 후보의 아파트가 있는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갖다 놓으라고 지시했다.

A 씨는 김 씨의 찬거리와 식사를 경기도 공금으로 산 뒤 집까지 배달해 왔다고 주장하며 이 과정에서 개인 카드를 먼저 사용해 결제한 뒤 나중에 법인 카드로 재결제해 왔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씨는 자신을 둘러싼 '과잉 의전' 논란에 대해 전날 입장문을 발표하고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라며 사과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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