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국에서 동시 시위 "일본 유학의 길 열어 달라", 전 세계 14만7800명 발묶여  
상태바
8개국에서 동시 시위 "일본 유학의 길 열어 달라", 전 세계 14만7800명 발묶여  
  • 이태문
  • 승인 2022.01.30 09: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세계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국경을 폐쇄한 일본의 완화 조치를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NHK는 독일, 스페인, 방글라데시 등 8개국의 일본 대사관 앞에서 28일 일본 유학을 원하는 현지인들의 동시 시위가 열렸다고 전했다.

이들은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2월말까지 원칙적으로 금지시킨 일본 정부가 필요한 방역 방침을 지킨 유학생들에게 유학의 길을 열어 줄 것을 요구했다.

출입국 재류관리청에 따르면, 유학을 희망하지만 입국하지 못하고 있는 외국인 수는 2021년 10월 1일 현재 약 14만78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는 코로나 확산과 함께 2년 이상 입국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도 있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해 주길 요구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국비 유학생 87명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1월말부터 입국을 인정할 방침이며, 인도상 혹은 국익상 등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는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