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다음달 2일까지 '긴급 이동멈춤' 시행..."'일상 복귀'전 반드시 진단검사 받아달라" 호소 [코로나19,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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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다음달 2일까지 '긴급 이동멈춤' 시행..."'일상 복귀'전 반드시 진단검사 받아달라" 호소 [코로나19, 26일]
  • 민병권
  • 승인 2022.01.2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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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봉 여수시장이 자가검사 키트를 직접 시연하고 있다 (사진=여수시)
권오봉 여수시장이 자가검사 키트를 직접 시연하고 있다 (사진=여수시)

여수시가 이달 26일부터 설 연휴기간이 끝나는 다음달 2일까지 '긴급 이동멈춤'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이날 영상 브리핑을 통해 “25일 역대 최다인 5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비상상황이다. 오미크론의 조기 차단을 위해 긴급 이동멈춤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오미크론이 먼저 시작된 목포시의 경우 1월 4일부터 확진자가 급증하며 20여일 만에 1,116명이 발생했다. 우리 시도 설 연휴 기간 많은 귀성객과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규모 집단감염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시는 "오미크론 전파 감염이 무증상 확진자를 통해 델타 변이보다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경고하며 "명절 대이동으로 인한 외지인 유입이 있기 전에 오미크론을 조기에 막아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권 시장의 영상 브리핑에서는 시장이 직접 자가검사키트를 시연했다. 

시 방역 당국은 당분간 '노인일자리와 경로당 운영'을 잠정 중단하고 외국인 고용 사업장에 대해서는 '고용주 책임 하'에 모든 직원이 자가검사를 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설 연휴 이후 바로 개학을 하는 학교에 대해선 당분간 원격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도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시에선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발생한 이달 11일부터 25일까지 총 2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5일 하루에만 역대 최다인 51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설 연휴기간 대규모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속에서 ‘긴급 이동멈춤’과 ‘전 시민 자가검사’에 동참해 줄 것을 영상 브리핑을 통해 거듭 호소했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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