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오미크론 정점 언제일까? 감소세 전환은...중증도 낮아 정부의 유연한 방역 대책 요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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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오미크론 정점 언제일까? 감소세 전환은...중증도 낮아 정부의 유연한 방역 대책 요구도
  • 민병권
  • 승인 2022.01.2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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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50.3%로 우세 변이가 됐다고 24일 공식 발표했다.

오미크론 검출률 추이는 1월 첫째 주 12.5%로 시작해 2주 차에는 26.7%, 3주 차에는 50.3%로 발생 추이가 매주 2배씩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설 연휴 이후에는 90% 이상의 검출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 당국이 주시하고 있는 점은 오미크론 변이 유행세이다. 일각에선 앞으로 한 달 정도 오미크론 변이가 정점을 찍은 뒤 해외 사례와 같이 확진자 증가 추이가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지만 다른 한쪽에선 국내 오미크론 변이가 영국이나 남아공의 경우와는 다르게 유행 추이가 길어질 수도 있단 의견도 힘을 얻고 있다.

국내 경우 정부의 강력한 방역 대책과 높은 백신 접종률로 오미크론 유행을 누르고 있어서 신규 확진자 정점의 수를 최대한 낮게 유지하는 것이 오히려 중요하다는 의미다.

국내 오미크론 발생자를 포함한 신규 확진자가 8000명을 넘어섰지만, 전체 인구 중 코로나 감염 비율은 해외보다 현저히 낮아 그만큼 오미크론 전파 속도도 완만하게 진행하다 천천히 떨어질 전망이란 분석도 의료계의 분석이다.

이 때문에 국내 오미크론 유행은 한 달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전환되기보다는 길면 올해 상반기까지 발생률이 천천히 상승하다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의료계는 보고 있다.

자영업자와 지역 소상공인은 오미크론 확산세가 길어질 경우 정부의 방역 대책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불가피해, 중증도가 낮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정부의 유연한 대응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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