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지난해 4% 성장 달성…위기에 강한 경제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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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지난해 4% 성장 달성…위기에 강한 경제 입증"
  • 김상록
  • 승인 2022.01.2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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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4.0%의 성장을 달성했다며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위기에 강한 경제임을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홍 부총리는 25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GDP(국내총생산) 속보치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말 코로나 확산과 이에 따른 방역조치 강화로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4/4분기 GDP는 시장의 기대치(0.9~1.0%)를 뛰어넘어 전기대비 1.1% 성장했고 작년 연간으로는 4.0% 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성장 흐름 측면에서 지난 3/4분기 주춤했던 성장세가 1% 이상 큰 폭 반등했다. 코로나 재확산, 공급망 차질 장기화 등으로 국제기구들의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이 하향 조정되고 일각에서는 우리 경제도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었으나, 민간소비가 크게 개선(+1.7%)되고 수출과 재정이 힘을 더하면서 견조한 회복력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제 비교 측면에서도 작년 4% 성장의 의미가 크다. 코로나 위기 첫해인 20년 우리 경제는 역성장폭을 최소화(△0.9%)한 데 이어, 코로나 2년차인 지난해 4% 성장을 통해 G20 선진국 중 가장 빠르고 강한 회복세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오늘 결과는 매우 의미있고 반가운 성과지만 여전히 무거운 책임감도 교차한다. G2 경제의 성장세 둔화・글로벌 인플레이션 장기화・주요국 통화정책 전환 가속화 우려 등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성과를 발판삼아 우리 경제의 저력에 자신감을 갖되, 방역안정부터 신속한 추경을 활용한 소상공인 지원, 물가와 민생안정, 나아가 금년중 완전한 경제 정상화를 목표로 한치도 방심하지 않고 전력투구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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