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설 연휴 기간 KF80 이상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4일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오미크론 유행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은 간편하고 효과적인 방역수칙이다. 설 연휴 고향 방문, 여행으로 기차 또는 비행기 등 다중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에서는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 주실 것을 당부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마스크는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고 얼굴과 밀착해서 착용해야 되며 마스크 가드 등 액세서리를 함께 사용하는 것은 권고하지 않는다. 특히 기저질환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 그리고 3밀 시설을 이용하는 경우, 감염취약시설을 방문하는 경우는 비말차단율이 높은 KF94 또는 KF80 마스크를 우선 착용해 주실 것을 요청을 드린다"고 했다.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 역시 '설 연휴 특별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번 설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야만 우리는 오미크론과의 싸움에서 승기를 확보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국민 여러분께 세 가지를 요청드린다"며 "첫째, 고향 방문 자제, 둘째, 불가피하게 고향을 방문해야 한다면,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 3차 접종 및 출발 전 진단검사, 마스크는 KF-80 이상으로 써주실 것"이라고 권고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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