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치적 고향' 경기도서 큰절 "부족했던 것 인정…사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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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치적 고향' 경기도서 큰절 "부족했던 것 인정…사죄 드린다"
  • 김상록
  • 승인 2022.01.2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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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재명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운데)가 24일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포은아트홀에서 민주당 의원들과 큰 절을 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에서 큰절을 했다. 민주당의 부족했던 점을 인정하고 이를 사죄한다는 의미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포은아트홀에서 '경기도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나름 최선을 다해서 새로운 세상,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 애써왔다"며 "그러나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들께서 기대하시는 바에 미치지 못했다라는 점은 분명한 사실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저희가 잘못한 게 많고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도 분명히 있지만 과연 앞으로 우리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갈지, 다시 과거로 회귀할지 국민 여러분께서 심사숙고해서 판단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변화는 더 나은 변화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단체로 큰절을 했다. 이 후보는 큰절을 마친 후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우리 정치인들, 또 당원들 나름은 노력하지만 부족한 게 있던 것 인정한다. 그 부족함에 대해서 사과드리고. 아니, 사죄드리고 그리고 앞으로 더 잘하겠다는 다짐으로 신년을 맞이해서 예정에 없이 큰절을 드리게 됐다"며 "저희들의 선의와 진심을 받아들여주시기를 간곡하게 바란다"고 했다.

경기도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이재명 유튜브 채널 캡처
경기도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이재명 유튜브 채널 캡처

이날 이 후보는 'GTX 플러스 프로젝트'로 수도권 30분대 생활권을 만들고, 현재 추진 중인 GTX-A·B·C 노선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또 GTX-A+, C+ 노선을 적극 추진하고 GTX-A+는 동탄에서 평택으로 연장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분당, 산본, 일산, 중동, 평촌 특별법, 1기 신도시 특별법을 만들어서 베드타운이 된 신도시를 자족 가능한 스마트도시로 바꾸고 재건축, 재개발과 리모델링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이 후보는 "그동안 경기도민 여러분께서 제게 주권자의 존엄한 권한을 위임해 주신 덕분에 크고 작은 성과를 쌓으면서 지금 바로 이곳까지 왔다"며 "경기도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저 이재명이 경기도의 대전환, 반드시 이루어내겠다"고 다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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