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하늘 나는 기지국' 개발 박차, 5년 뒤 해외시장 상용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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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하늘 나는 기지국' 개발 박차, 5년 뒤 해외시장 상용화 목표
  • 이태문
  • 승인 2022.01.2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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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통신 대기업들이 속속 '하늘 나는 기지국'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HK에 따르면, 일본 통신 회사들은 지상 약 20킬로미터 성층권에 통신 기지국을 탑재한 무인 항공기(HAPS·고고도 유사위성)를 띄우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소프트뱅크는 이번달 태양전지 패널이 설치된 날개 78m의 '하늘 나는 기지국' 개발을 가속화시키기 위해 사채 발행으로 300억 엔(3141억 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개발 중인 '하늘 나는 기지국'은 약 40기로 일본 전역을 대상으로 지상 기지국이 재해로 사용할 수 없을 때 백업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상 기지국을 만들기 어려운 지역에도 휴대전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개발도상국 등 새로운 시장 개척에도 주효할 전망이다.

소프트뱅크 첨단기술개발본부의 와키카와 유지(湧川隆次) 본부장은 "안전면과 비용, 운용 매뉴얼를 진행시켜 전개가 가능한 나라와 지역부터 상용화하고 싶다"며 5년 뒤 먼저 해외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NTT 도코모도 지난해 항공기 메이커인 에어버스와 공동으로 무인항공기에서 전파를 송신하는 실험에 성공한 바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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