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미 최순실 농단을 겪지 않았나? 국정을 주술에 맡겨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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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미 최순실 농단을 겪지 않았나? 국정을 주술에 맡겨서는..." 
  • 박홍규
  • 승인 2022.01.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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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캠프 무속인 논란과 관련해 "권한 없는 사람들에게 권한이 부여되면 안 된다"며 "이미 우리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겪지 않았나"라고 21일 은평한옥역사박물관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은평구 은평한옥역사박물관을 찾은 자리에서 서울시 관련 공약을 마친 후에 즉석 연설을 통해 "우리가 공식적으로 권력을 부여하지 않은, 사람이 권한을 행사하는 것을 '국정농단'이라 부른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어 "대선이라는 것은 누군가의 사적 욕구를 위해 권력을 가지려는 사람을 뽑는 게 아니다. 능력 있고 실적이 검증된 리더를 뽑는 것"이라며 "국가의 운명과 5200만 국민의 미래와 삶을 주사위와 그날의 운에 맡겨 결정해선 안 된다"고 했다. 이 후보는 "국정 운영은 합리적이고 논리적이고 과학적 근거에 의한 판단과 정책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앞서 유투브 라이브를 통해 "무속과 주술을 구분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이 후보는 서울 매타버스 행보를 시작하면서 유튜브 라이브에서 '무당의힘'이라는 네티즌을 소개하며 "길흉화복을 점치는 무속은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하지만 주술이라는 건 단순히 길흉화복을 점치는 게 아니다. 뭘 바꾸려고 하는 것이지 않나"라면서 "옛날로 치면 허수아비를 만들어놓고 바늘로 찌르고 이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들이 길흉화복을 점치는 것은 무슨 문제가 있겠나?"라면서 "그런데 이런 일이 공적 영역에 들어오면 정말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특히 국가의 운명이 달린 일이 이런 영향을 받는 것은 정말 심각하다. 이런 게 진짜 불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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