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후보 긴급회동 제안…35조 규모 추경 논의
상태바
이재명, 대선후보 긴급회동 제안…35조 규모 추경 논의
  • 김상록
  • 승인 2022.01.21 13: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위한 대선 후보 긴급 회동을 제안했다.

이 후보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제안한 35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추경 편성에 100% 공감하고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만 지출 예상 구조조정을 통해라는 단서를 붙였다. 정부 입장에서는 지출 구조조정 예산만으로 가능할지 망설이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결국은 정부에 수용하기 어려운 조건을 달아서 사실상 35조원 추경 확대를 못하게 하려고 하는 것 아닌가 이런 의문이 들고 있다"고 했다.

이어 "어차피 이번 5월이 지나면 차기 정부가 예산을 집행하게 된다. 현 정부에서는 차기 정부를 맡게 될 후보들 전부 또는 당들이 전부 합의하면 35조원을 신속하게 맞춰서 예산 편성을 하고 세부적인 재원 마련 방안은 차기 정부 담당자들이 하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있다면 결코 거부하지 못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전에도 50조원 지원 얘기하시고 나중에는 내가 당선되면 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뒤로 빼셨는데 이번에는 또 그러지 않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국민의 삶은 정치인들의 정략적 놀음에 휘둘릴 만큼 그렇게 녹록지가 않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같은날 페이스북을 통해 "추경 확대로 정치적으로 이득 볼 생각 없다. 국민과 민생, 경제를 위해 어느 당이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가 통 큰 통합정치 한번 했으면 한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