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 日 "일주일 뒤 하루 확진자 1만8266명 전망", 경계 단계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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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기 日 "일주일 뒤 하루 확진자 1만8266명 전망", 경계 단계 최고 수준↑
  • 이태문
  • 승인 2022.01.21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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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기록적으로 폭증하는 가운데 도쿄도가 경계 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올렸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도는 20일 코로나19 감염 상황 등을 분석·평가하는 모니터링 회의를 열고 경계 단계를 4단계 중 가장 높은 "대규모 감염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날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현재 증가세가 이어진다면 1주일 후 27일에는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 수가 1만8266명이 된다는 전망치가 나왔다"고 밝힌 뒤 "감염 제5파(5차 재확산)을 훨씬 뛰어넘는 속도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위기상황을 예고했다.

입원 환자 수도 1주일 후에는 약 716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도쿄도가 확보한 6919개의 병상을 크게 웃돌아 의료현장의 붕괴 가능성도 제기됐다.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해 8월 13일 5908명을 갈아치운 19일 7377명 이후 20일 8638명으로 이틀 연속 역대 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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