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21일 0시 기준 국내 7000명대 예상...오미크론 지역확산 가속화 [코로나19,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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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21일 0시 기준 국내 7000명대 예상...오미크론 지역확산 가속화 [코로나19, 21일]
  • 민병권
  • 승인 2022.01.2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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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이번 주 우세종화 가능성 높아
오미크론 변이, 이번 주 우세종화 가능성 높아

2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7000명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0일 0시 기준 확진자는 6603명이었으며 19일 오후 9시 기준 잠정 집계치는 5249명이었다. 

20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잠정 집계한 코로나 확진자는 5980명이다. 19일 동시간대와 비교하면 731명 증가한 수치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3799명(63.5%), 비수도권은 2181명(36.5%) 발생했다. 

시도별 발생 현황은 경기 1930명, 서울 1417명, 인천 452명, 대구 390명, 경북 234명, 광주 229명, 부산 208명, 전남 199명, 충남 182명, 강원 161명, 전북 156명, 경남 135명, 대전 111명, 울산 77명, 충북 71명, 세종 16명, 제주 12명 등의 순이다.

집계를 마감해 21일 0시에 발표할 국내 신규 확진자는 7000명대 초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은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졌다. 호남권은 이미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를 밀어내고 우세종이 됐다. 기타 비수도권과 수도권에서의 오미크론 검출률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이번 설 연휴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뇌관이 될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정부는 요일별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해 (하루) 7천명대로 평균 추세가 형성되면 오미크론 대비단계를 대응단계로 상향 전환할 것을 예고했다. 

최초 하루 확진자가 7000명을 넘어서면 바로 대응단계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을 완화했지만 이번 주를 전후해 하루 확진자는 7000명대 이상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역사회 확진자 기준으로 7천명 정도의 확진자 선이 형성되는 것을 중요한 기준으로 보고 있다"며 "기계적으로 7천명이 넘어가면 바로 시행한다기보다는 먼저 발표를 하고, 시작 시점을 잡아 (대응단계를) 운영하게 된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대응단계에서는 가장 먼저 진료체계에 변화가 생긴다. 

현재는 생활치료센터, 감염병전담병원 등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별도의 의료기관이 운영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지역 이비인후과 등이 코로나19 1차 대응 의료기관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PCR 검사도 유증상자, 고위험군, 고령자, 밀접접촉자 등으로 대상 범위를 좁혀서 시행하고, 신속항원검사를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재택치료·자가격리 기간도 10일에서 7일로 줄인다.

정부는 21일 오미크론 관련 의료체계 대응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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