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날로 늘어나는 배달 사고를 방지하고 배달 종사자의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해 12개 음식 배달 플랫폼 기업과 협약을 20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고용노동부, 배달 플랫폼 기업, 국토교통부, 경찰청 관계자 등이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 모여 ▲종사자 안전을 고려한 플랫폼 운영 ▲종사자에 대한 교육·정보 제공 ▲소화물 배송대행업 인증제 참여 ▲종사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휴식 공간 확보, 고용·산재보험 가입 확대 등 5개 의제에 대해 논의했다.
체결식에 참석한 12개 업체는 우아한청년들, 쿠팡이츠, 플라이앤컴퍼니(요기요), 스파이더크래프트, 바로고, 로지올(생각대로), 메쉬코리아, 슈퍼히어로, 국민라이더스, 만나코퍼레이션, 인비즈소프트, 비욘드아이앤씨다.
특히, 음식점 주인이나 고객으로부터 배달 재촉을 받은 기사들의 사고 확률이 그렇지 않은 경우와 비교할 때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재촉하지 않는 안전한 배달 문화' 정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경덕 노동부 장관은 "이번 협약이 안전한 배달 문화가 자리 잡게 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각사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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