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기동대 내근직 여경 적극 배치에 남성들 격한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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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기동대 내근직 여경 적극 배치에 남성들 격한 반발
  • 김상록
  • 승인 2022.01.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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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찰청이 기동본부 내근직에 여경을 적극 배치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남성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따르면 경찰청은 '경비부서 전·출입 인사기준'에서 기동본부별로 전출 등의 공석이 발생하면 내근직에 여경을 적극적으로 배치하라고 주문했다.

이를 접한 대다수 남성들은 여경의 내근직 근무 비율을 높이는 것이 불공평하다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남경만 현장에서 고생하는데 이럴거면 여경은 왜 뽑냐", "이 정도면 경찰 내부에서도 여경 무용론 인정하는듯", "성평등 위해서도 여경도 현장 훈련 동일하게 해라", "여성은 열등해서 현장직 못 맡긴다는 뜻이냐. 정부가 여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경찰청은 직무 영역을 다양화해달라는 여경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며, 강제 사항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여경 무용론'이 제기되는 등 여경의 현장 직무 능력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내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작년 6월 여경이 주취자를 제압하는 동료 남경의 옆에 서서 수갑만 들고 있는 모습이 공개되며 여경을 향한 비난이 쏟아졌고, 11월 인천에서 발생한 '층간 소음 흉기 난동 사건'에서 여경이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경 무용론'은 더욱 거세졌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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