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통보한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조현진(27)씨의 신상이 19일 공개됐다.
충남경찰청은 인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살인 혐의로 구속된 조 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경찰 내부위원 3명과 의사, 교수, 변호사 등 외부위원 4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는 범행 도구를 미리 준비하고 피해자의 어머니가 있는 상황에서 여러 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범행이 잔인하다고 판단했다.
조 씨는 지난 12일 오후 9시 40분쯤 천안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전 여자친구 A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로 구속됐다. 당시 집 안에는 A 씨의 어머니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한편, 경찰은 "조 씨 가족이나 주변인을 SNS 등에 공개하면 형사처벌 될 수 있다"며 "조 씨 지인에 대한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피해방지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