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석열 무속정치, 설마했는데 역시나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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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석열 무속정치, 설마했는데 역시나 였다"
  • 김상록
  • 승인 2022.01.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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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의힘 선대위 제공
사진=국민의힘 선대위 제공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친분이 있는 무속인이 선대본부에 고문으로 있다는 보도에 대해 "윤석열 후보의 무속정치, 설마설마했는데 역시나 였다"고 비판했다.

전용기 민주당 대변인은 17일 논평을 통해 "국정농단과 탄핵으로 온 국민이 무속인의 국정개입 트라우마가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대놓고 친분 있는 무속인을 선대위 고문에 참여시켰다니 경악할 일"이라고 했다.

그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른바 '건진법사'로 불리는 무속인 전모씨는 윤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와의 인연으로 선대위 고문으로 활동했다고 한다. 전씨는 자신을 '국사'로 소개하고, 메시지, 일정, 인사 등 캠프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한다"며 "무늬만 '윤핵관'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는 '무속 윤핵관'이 있었다는 정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이 직접 선출한 최고 권력자인 대통령이 사적으로 '아는 사람'에게  물어보고 그대로 국정을 운영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 지 겨우 5년이 지났다. 권한 없는 이가 사적으로 지시하고, 이 지시가 대통령의 명령으로 행해지는 국정농단 사건은 아직도 국민적 트라우마로 남아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천공스승, 손바닥의 ‘왕(王) 자’ 논란도 모자라 무속인을 선거캠프에 참여시켜 대통령 선거를 치르려 하는 것인가. 믿어지지 않는다"며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은 ‘건진법사’라 불리는 무속인이 선대위 참여에 했다는 보도에 대해 한 점 거짓 없이 진상을 밝히기 바란다. 더불어 국민이 느꼈을 경악과 충격에 대해서도 정중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세계일보는 윤 후보 선거대책본부에 무속인 전모(61)씨가 ‘고문’이란 직함으로 활동하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17일 보도했다.

이에 국민의힘 공보단은 "보도에 거론된 전모씨는 선대본부 전국네트워크위원회 고문으로 임명된 바가 전혀 없다. 무속인이라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 "해당 인사가 전국네트워크위원회에 몇 번 드나든 바는 있으나, 선대본부 일정, 메시지, 인사 등과 관련해 개입할만한 여지가 전혀 없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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