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여야 동시에 때리기…"망국적 포퓰리즘·살인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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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여야 동시에 때리기…"망국적 포퓰리즘·살인멸구"
  • 권한일
  • 승인 2022.01.1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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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의당 선대위
사진=국민의당 선대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여야 양강 후보 모두를 향한 비판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안 후보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과 관련해 "한마디로 200만원으로 청년들의 표를 사려는 매표 행위"라며 "포퓰리즘은 망국병으로 모두가 포퓰리즘을 외쳐도 저는 포퓰리즘과 단호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 수준이 높은 모병제 국가인 프랑스와 영국, 일본의 병사 월급이 초봉 기준 200만원이고 독일은 120만원, 미군조차 2년 차 미만 상병이 230만원 수준"이라며 "다른 나라의 사례나 우리 예산 형편을 따지면 당선되더라도 약속을 지키기 힘들다"고 꼬집었다.

안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 특히 이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최초 제기자인 이모씨가 숨진 채 발견된 데 대해 "대장동, 백현동 등 탐욕의 현장마다, 돌아가신 세 분의 비극의 현장마다, 이 후보의 그림자가 여지없이 어른거린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대장동 게이트를 비롯한 비리 의혹 규명에 결정적 키를 쥐고 있는 분들이 살인멸구(殺人滅口·죽여서 입을 막는다)당하고 있다"며 "이 후보는 이제 진실을 이야기해야 하는 것 아닌가. 세 사람이 죽었고 선거가 끝난다고 모든 것이 덮이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한일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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