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오늘 삼성 인사제도 규탄 결의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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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오늘 삼성 인사제도 규탄 결의대회 개최
  • 김상록
  • 승인 2022.01.1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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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이 지난해 연말 발표한 삼성의 인사제도를 비판하는 결의대회를 13일 개최한다.

연맹은 이날 오후 2시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삼성 인사제도 개악안 강행규탄,확산방지 노동자 결의대회'를 연다.

이들은 "이번에 통과된 인사제도는 절차와 내용, 결과까지 모든 과정에서 삼성의 대부분 구성원들이 우려하고 전체 노동자가 반대하는 잘못된 개악안"이라고 주장했다.

연맹은 "삼성은 언론을 통해 인사제도 개편안이 30대 임원, 40대 사장이 될 수 있다는 장밋빛 미래의 환상을 심어주고 있지만, 실상 그 내용을 뜯어보면 명확한 기준도 없는 절대평가제와 노동자끼리의 상호감시체계인 동료평가제, 부서장에게 막대한 권한을 주는 수시 피드백 제도 등을 통해 경쟁을 심화시켜 ‘수직적이고 경직된’ 조직문화를 만들자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추진과정에서 삼성 구성원들에게 인사제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도 없이 일방적으로 개악안의 동의를 강요하고, 
노동조합과는 한마디 상의도 없었던 문제들로 인해 절차적 정당성마저 심각히 훼손되었다"며 "삼성 인사제도 개악안은 삼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사회 구성원 모두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공동의 과제"라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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